(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의회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청렴 의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제공=경북도의회) 청사 전경
경상북도의회는 12월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의회는 없었으며, 경북도의회는 최상위 등급인 2등급을 획득해 우수한 청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시·군·구의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경북도의회는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 인식 등을 반영한 청렴체감도 2등급, 반부패 정책과 제도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초 '청렴 의회 구현'을 목표로 4대 반부패·청렴 추진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를 수립하고,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운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경상북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또한 지난 9월 경주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의회 의원연수회'에서는 기존의 친목 중심 행사 대신 반부패·청렴 특강과 청렴서약식을 진행해 전체 의원의 청렴 인식을 제고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 달성은 경북도의회가 추진해 온 청렴 정책과 제도 개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