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 사제동행 배드민턴 축제로 협력과 존중의 체육문화 확산

(의정부=국제뉴스) 손창민 기자 =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29일 배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2025 학교스포츠클럽 사제동행 배드민턴 축제'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복식 경기에 참여하며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체험했다.

축제에는 중학교 10팀, 고등학교 10팀 등 총 20팀이 참가해 조별 리그전을 펼쳤으며, 경쟁보다는 즐거움을 중심으로 한 '배려와 존중의 축제'로 진행되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대회 준비 단계부터 학교체육활성화지원단과 협력하여 경기장 안전관리, 응급대응, 생활지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했으며, 경기 전후에는 '리스펙트(Respect) 운동'을 통해 상대를 존중하는 스포츠 인성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축제에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교장도 직접 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코트에서 함께 땀 흘리며 경기에 임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모습은 교실 밖에서 또 다른 배움이 이루어지는 장면을 보여주었고, 스포츠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효자고 1학년 참가 학생은 "선생님과 같은 코트에서 함께 땀 흘리며 호흡을 맞추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진짜 '사제동행'이 무엇인지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권호 의정부교육장은 "사제동행 배드민턴 축제는 단순한 경기의 장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함께 웃고 배우며 신뢰를 쌓는 교육공동체의 축제"라며,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