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추석 명절을 앞둔 10월 5일, 학생회관 식당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하고 기숙사에 머무는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150여 명의 유학생들이 참여해 송편을 직접 빚으며 한국의 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따뜻한 정(情)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 출신 천하오 학생은 “송편을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의 대표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며 “유학생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동시에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동국의 가족으로서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 총장은 10월 10일,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를 직접 방문해 명절을 고향에서 보내지 못한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생활과 학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