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이민우 가족의 합가 첫날, 웃음과 갈등이 교차하는 예측불가 하루를 그린다.
13일 밤 10시 20분 방송에서는 예비 신부와 여섯 살 딸을 데리고 부모님과 한집 살이를 시작한 이민우가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첫날, 이민우의 어머니는 며느리와 손녀를 위해 정성 가득한 상차림으로 새 식구들을 맞이한다. 한국에 오기 전 “할머니 밥이 걱정된다”고 했던 딸과 같은 마음으로 긴장하던 이민우까지 함께 첫 식사 자리에 앉지만, 음식을 맛본 예비 신부와 딸이 갑자기 진땀을 흘리며 당황하기 시작, 평온하던 분위기는 일순 긴장감으로 뒤바뀐다. 무엇이 이들의 첫 식탁을 혼란에 빠뜨렸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어 이민우의 어머니는 새 식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전해 훈훈함을 더한다. “들어온다는 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좋은 걸 준비했을 텐데”라며 아쉬움과 속상함을 털어놓는 모습은 합가의 설렘과 현실 사이의 진솔한 감정을 담아낸다.
하지만 따뜻함도 잠시, 이민우 어머니가 “속 터진다. 며느리 보기가 민망하다”라며 갑작스레 분노를 표출하면서 공기는 급격히 얼어붙는다. 굳어가는 이민우의 표정 끝에, 그는 결국 예비 신부의 손을 잡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긴장감은 극으로 치닫는다.
첫 합가 하루 만에 균열 조짐을 보인 이민우 가족의 극적인 현장은 13일 밤 10시 20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