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026시즌 가금농장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례가 확인됐다.
최근 몇 년간 10~11월에 주로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발생 시기가 앞당겨졌다. 9월은 겨울철 야생조류 도래가 시작되는 시기로 위험이 커 방역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에 착수하고,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발생 지자체와 인근 지자체에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도 가동한다.
정부는 농가 내 차량·사람 이동을 최소화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고, 초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철새 도래가 시작된 만큼 높은 경각심으로 철저히 방역 관리해 달라”며 “이른 발생 원인을 신속히 조사·공유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