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god와 합숙 시절 비화 공개…“윤계상, 의리로 버텼다"

MBN ‘가보자GO’ 시즌5
MBN ‘가보자GO’ 시즌5

MBN ‘가보자GO’ 시즌5가 배우 장혁과 god 리더 박준형을 초대해 연습생 시절 합숙 비화를 풀어놓는다.

13일 밤 8시 20분 방송되는 11회 두 번째 선공개 영상에서 장혁은 가수·배우 데뷔를 꿈꾸며 함께 지내던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장혁은 “과거 윤계상이 ‘연기 파트너’였다. 내가 신을 준비하면 계상이가 아버지, 죽은 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줬다”고 회상했다.

윤계상의 연기 관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준형이 “아니다”라고 답하자, 안정환은 “그럼 장혁 영향 아니냐”며 농담을 던졌고, 홍현희는 “장첸을 만든 게 장혁”이라며 화답해 스튜디오를 웃게 했다. 장혁은 “연기도 리스닝이 중요하다. 내가 밑거름은 줬지”라며 여유롭게 받아쳤다.

장혁은 또 윤계상의 ‘의리’를 강조한 일화를 공개했다. “계상이 몸이 안 좋아 분식집에 데려가 ‘라면이라도 먹어라’ 했더니 ‘다른 멤버들이 못 먹는데 내가 어떻게 혼자 먹냐’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박준형이 “중요한 건 먹었냐”라고 묻자, 장혁은 “결국 내가 설득했다. ‘너마저 쓰러지면 나머지는 누가 책임지냐’고 하니 눈에 닭똥 같은 눈물이 맺히더니 두 그릇을 먹었다. 그 순간 ‘얘는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후일담을 더했다.

안정환이 “넌 몇 그릇 먹었냐”고 묻자 장혁은 “난 안 먹었다. 라면 두 그릇 살 돈이 어디 있냐”고 답해 웃음 속 의리의 온기를 남겼다.

합숙 시절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버텨낸 청춘의 순간들, 장혁과 god의 끈끈한 우정이 어떻게 오늘의 장면으로 이어졌는지 본 방송에 관심이 모인다. MBN ‘가보자GO’ 시즌5 11회는 13일 밤 8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