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사장 포스’ 장착…정인선, 출생 비밀·동생 갈등에 눈물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재기의 속도를 높이는 이지혁(정일우)과 출생 비밀로 소용돌이에 빠진 지은오(정인선)의 극명한 대비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13일(토), 14일(일) 방송되는 11·12회에서는 사장 포스를 뽐내며 사업에 전력 투구하는 지혁과, 동생과의 갈등으로 흔들리는 은오의 엇갈린 행보가 그려진다.

앞서 지혁은 첫 의뢰를 은오와 협업하며 관계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은오는 동생 지강오(양혁)가 빌린 사채를 대신 갚는가 하면, 입양 사실과 친모가 고성희(이태란)라는 진실까지 드러나며 연쇄 위기를 맞았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깔끔한 수트와 안경으로 지적 카리스마를 더한 지혁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발표 석상에서 사업 계획을 여유롭게 공유하는 그의 단단한 눈빛은 ‘일잘러’ 본모습의 귀환과 함께 본격 재도약을 예고한다. 반면 은오는 동생 강오가 출생 비밀을 알고 분노로 흔들리자 마주 선 자리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홀로 남겨진 순간 끝내 눈시울을 붉혀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출생 비밀이 남매 갈등을 어떻게 비화시킬지, 그리고 재기에 박차를 가하는 지혁의 상승세와 대비되는 은오·강오의 서사가 어떤 분기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화려한 날들’ 11회는 13일(토) 저녁 8시, 12회는 14일(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