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일본과 동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만약 비긴다면 골득실에서 앞선 일본이 우승한다. '승점 6' 한국(골 득실 +5)은 동률의 일본(골 득실 +7)에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다.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일본에 42승 23무 16패로 앞선다. 하지만 지난 2경기는 모두 패했다. 2021년 3월 친선 경기, 2022년 동아시안컵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결승전이니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고,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기대"한다면서도 "한일전은 지면 안 된다'는 굉장히 강한 게 있다. 나도 예전엔 그랬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자존심을 갖고 경기에 나갈 건 당연하지만, 그런 것들 때문에 더 중요한 전술이나 경기력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