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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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콜마홀딩스는 8.08% 상승한 1만 8060원에 거래 중이다.

콜마홀딩스가 오너 일가 간 지분 반환 소송으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가격 상승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남매) 간 갈등으로 시작됐다. 이후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윤 회장이 아들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부회장은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콜마홀딩스주식을 임의로 매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하는 등의 행위를 당분간 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지분 44.63%)의 최대주주다. 윤 부회장은 현재 지주사 지분 31.75%를 보유하고 있다. 윤 회장은 5.59%,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7.45%를 각각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