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구로구의회 김미주 의원이 개봉1동 '침수ㆍ교통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27일 제336회 구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장인홍 구청장 상대 개봉1동 상습 침수 재발 방지와 개봉동 62-6번지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언급했다.
장 구청장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김미주 의원은 “개봉1동은 오류천 하천 재해 위험지수 8.0, 내수 재해 위험도 20.0으로 관내 최고 위험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노후 하수관과 협소한 관경, 저지대 특성 등 복합적 원인으로 침수가 반복되고 있다”라고 저류조 신설과 관로 정비 필요성을 말했다.
또 “2004년부터 개봉1동 저류조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아직 계획만 있을 뿐”이라며 “구 재원만으로 어렵다면 국·시비 확보와 서울시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집행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장 구청장은 “서울시 장기계획에 포함돼 2030년 이후 순차적으로 시행될 개봉1동 관련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 재난관리기금 등 추가 예산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김 의원은 "개봉동 62-6번지 일대는 지역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과 좁은 사거리가 혼재돼 시야 확보가 어렵고, 교차로 진입 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최근 3년간 공식 통계상 5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미 신고 사고가 많아 주민들 체감 위험은 훨씬 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구청장은 “불규칙한 도로 선형과 정형화되지 않은 도로 구조가 원인임을 확인했고, 구로경찰서와 협력해 주차구역 축소 등 구조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선안이 확정되면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와 경찰 규제심의를 거쳐 시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구정질문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후속 조치와 근원적 대책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