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장기간 입주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에 조성 중인 경남개발공사의 '창원현동 휴튼'이 7월말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7월 1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시공사의 법정 관리로 인한 공사지연에 따라 여러 차례 입주가 지연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근 공사 준공 및 사용승인을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인 입주를 7월말부터 시작하게 됐고, 입주 전까지 사전점검을 통해 하자사항을 모두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입주 지연과 관련해 해당 시공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구상권 청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번 사용승인 완료에 따라 공공분양 278세대, 공공임대 669세대 등 잔여 947 세대에 대해 7월 1일 공급 공고를 시작으로 7월 8일부터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가 이뤄지는 창원현동 휴튼은 ▲공공분양 350세대 ▲공공임대 809세대의 총 1,159세대 규모의 혼합단지다. 공급 면적은 51㎡, 52㎡, 59㎡로 구성돼 있다.
공공분양의 경우 분양가는 4년 전 분양가를 그대로 적용해 평당 839만원이다. 중문 및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 같은 혜택에 따라 창원시내 전세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게 경남개발공사의 설명이다.
공공임대의 경우 2년간 월임대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해 최대 보증금 전환 시 '하루 천원 주택'이라는 파격적 혜택으로 월 3만 원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살수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입주 희망자들이 직접 세대를 확인하고 충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세대 내에 샘플하우스를 마련하고 상담 편의를 위한 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김권수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도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공공주택 공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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