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고지우가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렸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지우는 세계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 대비 30계단 뛰어오른 성적이다.
앞서 고지우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본인의 첫 우승 코스에서 쌓은 쾌거이기도 하다. 고지우는 지난 2023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해당 대회에서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고지우에 2타 차 뒤쳐진 유현조는 세계랭킹을 8계단 끌어올려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상위권은 금주 변동이 거의 없다. 1위부터 27위까지가 전주 대비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위 지노 티띠쿨(태국), 3위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고 4위 루오닝 인(중국), 한국 선수 중에는 유해란이 가장 높은 순위인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효주가 전주 대비 무변동인 9위, 고진영이 15위다. 최혜진은 24위, 양희영이 2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예원은 전주 대비 한 계단 내려간 29위이며 윤이나가 변동 없이 31위를 차지했다.
임진희와 김아림이 각각 한 계단 올라 나란히 32위, 33위를 차지했다.
사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