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국가보훈등록증(1호) 및 국가유공자 증서 전수식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훈청에서는 5일 오전, 국가보훈등록증 및 국가유공자 증서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등록증 1호 전달식 모습/제공=부산보훈청
국가보훈등록증 1호 전달식 모습/제공=부산보훈청

국가보훈부에서는 기존의 국가유공자증 등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부승격일에 맞춰 5일부터 진행한다.

이에 따라, 부산보훈청에서는 부승격과 새로운 신분증 발급을 기념하기 위해 1호 국가보훈등록증을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부산보훈청 총무과장은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등록된 故 최한봉 지사님의 손자녀 최신혜 님(부산시 기장군 거주)에게 1호 국가보훈등록증과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수했다.

최한봉 지사님은 1919년 3월 29일 동래 구포시장 만세시위 도중 체포된 김옥겸 등을 구출하기 위해 구포 경찰관주재소를 공격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적으로 2022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해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다.

정길재 총무과장은 새롭게 보훈가족으로 등록된 유족들에게 축하와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며 "지사님의 숭고한 희생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국가보훈등록증 교체발급은 시범기간(6~7월)을 거쳐, 8월부터 국가보훈부에서 안내하는 일정에 따라 2024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