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 경기 통산 100승 금자탑 쌓았다...단식 16강 진출







(MHN 권수연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6위)가 윔블던 대회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조코비치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 49위)를 3-0(6-3 6-0 6-4)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 경기 승리로 사상 두 번째로 윔블던 남자 단식 100승 고지를 밟았다.



현재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이 대회 105승 기록으로 첫 번째 100승 고지를 쌓은 선수다. 남녀부까지 범위를 넓히면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가 현재 120승으로 최다 승수를 쌓았다.









또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면 페더러가 보유한 해당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수(8회)와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된다. 아울러 지난 2023년 US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후 역대 최다인 25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게 된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윔블던은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고로 꿈꾸는 대회"라며 "어릴 적 대부분의 유스 선수들은 이곳에서 우승하는 꿈을 꾼다.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여러번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에서 기록을 세울 때마다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코비치는 코칭 박스에 앉아있는 딸과 승리를 자축하는 춤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코비치의 16강 대진 상대는 세계 11위 앨릭스 디미노어(호주)다.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조코비치가 우세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