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팝업은 부산의 해양도시 정체성을 반영해 기획된 특별전으로, ESG 우수관광 인증기업 우시산이 협력사로 참여한다. 우시산은 해양폐기물을 비롯해 폐안전모, 헌옷, 폐마스크 등을 새활용해 제품을 제작하고, 환경 교육·체험 콘텐츠를 운영해온 국내 대표 자원순환 사회적기업이다.
'RE : BLUE' 팝업스토어에서는 폐자원(해양 플라스틱·페트병·의류·안전모 등)으로 만든 가방과 키링· 우산·양말·돗자리 등 다양한 ESG 친환경 굿즈가 전시·판매된다. 특히 제품제작 과정에서 진행되는 전처리 공정을 시각화한 구조물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들은 해양폐기물이 어떻게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하는지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부산 도시브랜드 심볼이 새겨진 파츠와 폐어망 재생소재를 활용해 나만의 바다 키링을 제작하는 코너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에겐 부산 1층 팝업존에서 판매되는 굿즈에 대한 10% 할인권이 증정된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부산은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도시와 산업이 성장해온 곳인 만큼,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업사이클링의 가능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시산은 앞으로도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ESG 순환경제 모델을 확산시키며, 바다를 살리는 사회적기업으로 계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부산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부산의 다양한 정체성과 연결해 풀어내는 시도 중 하나로 'RE : BLUE' 팝업은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